분류 전체보기172 코스피 8000 (K자쏠림, 앵커링, 6월 전략) 6월의 첫날입니다.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돈 벌었다는 주변인들은 정작 없네요. 지수가 폭등하는 날, 정작 내 계좌는 빨간 불 하나 없이 새빨간 마이너스를 찍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그 이상한 공포를 직접 겪었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8,000선으로 불과 13 거래일 만에 돌파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그날 상승 종목은 고작 70개 수준이었습니다. 지수는 천 포인트를 뛰었는데 시장 전체는 신저가를 쏟아냈다는, 이 기묘한 괴리가 지금 국장이 처한 현실입니다.K자형 쏠림, 착시가 아닌 구조의 문제코스피 8,000 돌파 소식이 뉴스를 뒤덮던 날, 많은 투자자들이 "내 포트폴리오는 왜 안 오르지?"라는 의문을 품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알고 보면 이건 착시가 .. 2026. 6. 1. 금융소득종합과세 (2000만원 기준, 건강보험료, ISA) 종합소득세 신고 잘하셨나요? 며칠간 머리를 싸매며 신고를 드디어 마치고 나서야 숫자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저도 얼마 전 모의투자 팀원들과 함께 세무 브리핑을 복기하다가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단 1원이라도 넘는 순간, 건강보험료와 부양가족 공제가 동시에 흔들린다는 사실을 이렇게 실감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2,000만 원 기준선, 생각보다 훨씬 예민합니다금융소득종합과세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산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초과분만 종합과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준선을 단 1원이라도 넘기면 전체 금융소득이 종합소득에 귀속됩니다.저는 처음에 "2,000만 원 넘으면 넘은 부분.. 2026. 5. 31. 중국 반도체 추격 (로직폴딩, CXMT, 한국반도체) "중국 반도체는 EUV 장비도 없으니 한계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모의투자 팀원들과 관련 대담을 꼼꼼히 복기하고 나서, 그 믿음이 꽤 위험한 착각일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격차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기울기가 달라지는 변수라는 사실,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버려진 기술을 다시 꺼내 드는 나라중국이 반도체 자급화에 쏟아붓는 방식에서 제가 가장 놀란 부분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SML이 EUV 광원 개발 과정에서 포기했던 LDP(레이저 방전 플라스마) 방식, 서구 반도체 업계가 굳이 쓸 이유가 없다며 손을 놓은 DUV 멀티 패터닝 기술, 성능이 떨어진다고 무시당한 LFP 배터리까지. 중국은 남들이 치운 쓰레기통을 다시 뒤집니다.여기서.. 2026. 5. 31. AI 투자 판도 변화 (칩플레이션, AX 전환, 미장 리밸런싱) 주식 계좌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 보면서 밤마다 잠을 설쳤던 때가 아직 생생하네요. 그때 쓰린 경험을 한 뒤로, 팀원들과 함께 요즘 시장 흘러가는 모습으르 꼼꼼히 되짚어봤습니다. 지금 AI 투자 판도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본 내용을 공유합니다.칩플레이션, 실적 뒤에 숨은 복병레노버와 델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처음엔 단순히 PC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뜯어보니 달랐습니다. 핵심은 인프라 설루션 사업부였습니다. 제조업이나 소비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 어렵다 보니, 레노버 같은 기업이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공급하는 모델이 강한 모멘텀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걸 AX 전환이라고 부릅니다.. 2026. 5. 30. 결단에 대한 공포 달래기 (손실 회피, 맥시마이저, 촉진 초점) "완벽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결국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저는 그런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까 전혀 아니더라고요. 생각만 붙잡고 기다릴수록 선택하기는 더 힘들어지고 머리만 복잡해졌거든요. 매일 아이들 챙기랴, 일하랴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결정의 연속'인 워킹맘인데, 왜 그렇게 혼자 제자리에 멈춰 서서 끙끙 앓았나 싶어요.손실 회피 편향이 결단을 막는다삼성전자 주식을 손절하던 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장이 흔들리자 저는 하이닉스로 급하게 갈아탔고, 그날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당시엔 단순히 판단이 틀렸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그 행동은 전형적인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손실 회피 편향이란 같은 크.. 2026. 5. 30. LG 피지컬 AI 로봇 (멀티플레이어, 에코시스템, 제로레이버홈) 솔직히 저는 가전제품 매장에 가서 로봇 청소기나 서빙 로봇을 볼 때까지만 해도 LG전자 로봇 사업을 좀 가볍게 생각했었습니다. '가전은 세계 최고지만,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무리 아닐까? 하고 혼자 속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인터뷰나 기술 자료들을 깊이 파고들수록 제가 놓치고 있던게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화려한 빅테크 기업들의 로봇 쇼에 눈이 팔려, 정작 우리 곁에 있는 진짜 알짜배기 기술을 못 보고 있었던 셈입니다. 멀티플레이어 '사랑해요 LG'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죠. 바로 LG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색색의 보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임에도 잘 꿰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그동안 뒷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 2026. 5. 2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