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투자6 삼성 SK 반도체 투자 (용인클러스터, 속내, 실전과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합산 4,700조 원 규모의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처음 숫자를 들었을 때 솔직히 "이게 현실적인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발표 배경과 공시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이건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AI 메모리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총력전이었습니다. 12년을 당긴 이유ㅡ용인 클러스터의 배경뉴스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막연하게 '언젠가 지을 공장' 정도로 흘려들었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를 보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용인 클러스터는 원래 2045~2047년 완공, 2050년까지 사업 계획이 잡혀 있던 장기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가 이 일정을.. 2026. 7. 1. 코스피 9000 시대 (밀사여주사, ADR상장, 기대감) 밀리면 팔아야 한다고 배우지 않으셨나요?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가 9,000포인트를 돌파한 이 장세에서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조정마다 손절했던 시기보다 버텼던 시기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달랐습니다. SK하이닉스 주주로서 ADR 상장 이슈와 실적 모멘텀을 지켜보며, '밀리면 사자'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데이터가 뒷받침하는 전략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밀사여주사: 조정마다 흔들린 제 경험과 실제 검증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고점에서 사면 물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 믿음을 갖고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200만 원을 넘어설 때마다 '지금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추가 매수를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조정.. 2026. 6. 22. SK하이닉스 주주 일기 (저평가, ADR 상장, 사이클) 솔직히 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이닉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생각에 손이 선뜻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퇴근 후 재테크 카페를 뒤지고, 밤 11시에 마이크론 실적 발표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가가 오른 게 아니라, 이익이 주가를 따라잡고 있는 국면이라는 걸 그때야 실감했습니다. 지금 하이닉스는 2027년 기준 PER 4~6배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있고, 7월 미국 ADR 상장이라는 분수령을 앞두고 있습니다.마이크론 대비 50% 할인, 숫자로 본 저평가발달심리센터 부원장으로 일하다 보면 숫자를 냉정하게 읽는 습관이 생깁니다. 아이들의 발달 지표를 볼 때나,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때나 감정보다 데이터를 먼저 봐야 한다는 건 같은 원칙이거든요. 그 눈으로 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을 .. 2026. 6. 20. 중국 반도체 추격 (로직폴딩, CXMT, 한국반도체) "중국 반도체는 EUV 장비도 없으니 한계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모의투자 팀원들과 관련 대담을 꼼꼼히 복기하고 나서, 그 믿음이 꽤 위험한 착각일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격차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기울기가 달라지는 변수라는 사실,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버려진 기술을 다시 꺼내 드는 나라중국이 반도체 자급화에 쏟아붓는 방식에서 제가 가장 놀란 부분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SML이 EUV 광원 개발 과정에서 포기했던 LDP(레이저 방전 플라스마) 방식, 서구 반도체 업계가 굳이 쓸 이유가 없다며 손을 놓은 DUV 멀티 패터닝 기술, 성능이 떨어진다고 무시당한 LFP 배터리까지. 중국은 남들이 치운 쓰레기통을 다시 뒤집니다.여기서.. 2026. 5. 31. 반도체 슈퍼사이클 (LTA, HBM마진, 그리드경고) HBM을 가장 많이 만드는 기업이 반드시 가장 많이 버는 것일까요? 저는 오랫동안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석들을 살펴보다가 그 믿음이 완전히 빗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로서 하이닉스의 독주를 지켜보던 제 입장에서는 특히 뼈아픈 통찰이었습니다.LTA, 숫자보다 중요한 '계약의 질'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가 LTA입니다. LTA(Long-Term Agreement)란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와 수요 기업 사이에 맺는 장기 공급 계약으로, 단기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의미합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1년짜리 계약도 '장기'로 분류할 만큼 가격 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LTA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 2026. 4. 24. 터보퀀트와 K-반도체(AI메모리,HBM전망,반도체투자) 퇴근 후 큰애 책상 앞을 지나다가 멈칫했습니다. 중1짜리가 오픈북 숙제를 한다며 교과서며 프린트며 온갖 자료를 펼쳐놓고 있었는데, 그 순간 구글이 발표한 '터보퀀트' 소식에 제 반도체 주식들이 힘을 못 쓸까 봐 업무 중에도 틈틈이 차트를 들여다봤던 게 겹쳐 떠올랐습니다. 아이의 책상이 좁아 보일수록 참고 자료가 늘어나듯, AI도 결국 더 넓은 메모리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그날 피부로 와닿았습니다.AI가 커질수록 메모리가 필요한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AI가 스스로 정보를 압축해 메모리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도 반사적으로 '그럼 반도체주는 끝인가?'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요즘 AI는 학습보다 추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202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