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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TACO (TACO거래, 시장공포, 일관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의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핵무기도, 동맹국의 이탈도 아닌 '주가 하락'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겉으로는 아주 권위 있는 척하다가도, 상황이 조금만 불리해지면 슬그머니 원칙을 꺾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최근 트럼프의 행보를 지켜보니 그런 인간적인(?) 패턴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서, 우리 같은 투자자이자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TACO 거래: 큰소리치다 꼬리 내리는 '허풍의 법칙'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TACO 거래'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TACO는 맛있는 멕시코 음식이 아니라 '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약자예요.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트럼프는 결국 마.. 2026. 4. 11.
애증의 팔란티어 (실적분석, 밸류에이션, 민간성장) 실적이 잘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진다면, 그 기업을 계속 믿어야 할까요? 아침 일찍 두 아들 등교를 챙기고 센터로 향하던 신호 대기 중, 팔란티어의 매출 성장률 69%라는 숫자를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날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는 오히려 미끄러졌습니다. 그 허탈함이 오히려 이 기업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실적분석: 숫자가 좋아도 주가가 빠지는 이유이번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치를 꽤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 13.2억 달러를 상회하는 14.1억 달러를 기록했고, EPS(주당순이익)는 예상치 0.23달러 대비 0.25달러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EPS란 기업이 발행한 주식 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 입장.. 2026. 4. 11.
퀀트 투자 기본 (실적모멘텀, 업종분석, 비움전략)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한동안 퀀트를 '수학 천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발달심리센터 부원장으로 낮을 보내고, 집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들을 겨우 재운 뒤 엑셀을 켜는 사람이 퀀트라니, 어딘가 어색하다고 느꼈죠. 그런데 숫자로 종목을 추리고 실적 추정치를 비교하는 그 과정이, 사실 이미 퀀트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PBR 하나 확인하는 것도 퀀트고, 영업이익 흐름을 보는 것도 퀀트입니다.실적모멘텀으로 보는 지금 업종 판도퀀트 분석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가 실적 모멘텀입니다. 실적 모멘텀이란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어느 방향으로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의 실적 전망을 계속 올려 잡고 있느냐"를 수.. 2026. 4. 10.
이러면 국민연금 손해 본다는데 (수령 시기, 기초연금 탈락, 맞벌이 함정) 열심히 국민연금 부었으면 당연히 많이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공부해 보니 "열심히 낼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군데군데 숨어 있었습니다. 발달심리센터 부원장으로 일하면서 두 아들 키우는 워킹맘 입장에서, 이번에 연금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제가 놓치고 있던 것들에 꽤 서늘해졌습니다.언제 받느냐가 수천만 원을 가른다: 수령 시기와 기초연금 탈락 함정국민연금의 조기수령 제도와 연기연금 제도를 비교하면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조기수령이란 정해진 수급 연령보다 최대 5년 일찍 연금을 받는 제도인데,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금액이 6%씩 줄어듭니다. 반대로 연기연금은 수급 시기를 최대 5년 늦추는 대신 1년에 7.2%씩 연금액이 올라갑니다. 1969년생 이후라면 기준 수.. 2026. 4. 10.
저성장 시대 생존법 (인구절벽, 인플레헤지,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이 오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는 말, 정말 맞는 걸까요? 재테크 카페를 들락거리며 그 말을 철석같이 믿어온 저도 최근 이 상식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발달심리센터에서 해마다 줄어드는 아이들의 수를 보면서 막연하게 느끼던 불안이, 거시경제 데이터와 맞닿는 순간 꽤 선명한 공포로 바뀌었습니다.인구절벽, 현장에서 먼저 느꼈습니다생산 연령 인구(working-age population)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15세부터 64세까지, 실제로 일하고 소비하는 인구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을 '성장률 0%대 진입'의 신호탄으로 봅니다. 일본이 1995년, 유럽이 2010년에 이 변곡점을 맞이했고, 그 이후 두 지역 모두 장기 침.. 2026. 4. 10.
미국-이란 휴전와 투자 (금리정상화, 국채수혜, 성장리스크)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트럼프와 이란의 2주 휴전 소식을 접한 그 아침, 저는 아이들 등원 준비를 하다 말고 스마트폰을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당연히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저에게, 이 소식은 단순한 안도감이 아니라 '그래서 지금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금리정상화, 왜 주식보다 국채가 먼저 반응하는가전쟁이 끝나면 리스크 온(Risk-On), 즉 위험 자산으로 돈이 몰린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공식이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작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리스크 온이란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보다 주식, 원자재처럼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선호하는 시장 심리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 기간 동안 미국 주가가 크게 빠진 주된 원인은 .. 202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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