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9 AI 투자 판도 변화 (칩플레이션, AX 전환, 미장 리밸런싱) 계좌 변동성을 보며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경험 이후 BTS 모의투자 팀원들과 함께 매크로 브리핑을 정밀하게 복기하며, 지금 AI 투자 판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짚어봤습니다.칩플레이션, 달콤한 실적 뒤에 숨은 복병레노버와 델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처음엔 단순히 PC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뜯어보니 달랐습니다. 핵심은 인프라 설루션 사업부였습니다. 제조업이나 소비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 어렵다 보니, 레노버 같은 기업이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공급하는 모델이 강한 모멘텀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걸 AX 전환이라고 부릅니다. AX 전환이란 AI Transformation의 줄.. 2026. 5. 30. 투자 역량 성장 (120%, 리스크 관리, 자아실현) 내 능력이 100일 때 80짜리 일만 골라서 하면, 결국 내 역량 자체가 80으로 쪼그라든다. 이 팩트를 들었을 때 저는 곧장 지난 매매 실수가 떠올랐습니다. 쉬운 길만 찾다가 정작 중요한 순간에 판단력이 무너졌던 그 경험 말입니다.방황인가, 훈련인가 — 120% 과제가 역량을 키운다워킹맘인 저는 운동을 핑계로 매일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 처음 한 달은 숨이 찼고, 세 달이 지나자 그냥 일상이 됐습니다. 근력이란 게 그렇습니다. 편한 루트를 고집하면 절대로 붙지 않습니다.재테크도 정확히 같은 구조입니다. 얼마 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저는 삼성전자를 손절하고 SK하이닉스로 급하게 갈아탔습니다. 단기 소음, 즉 일시적인 가격 등락에 불과했는데 그것을 추세로 착각해서 비용을 치른 겁니다... 2026. 5. 29. 재테크 뇌 만들기 (행동경제학, 반사력, 출력의 기준)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머릿속으로 수백 번 계산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삼성전자를 손절하고 하이닉스로 갈아탄 그날, 정보는 넘쳤지만 정작 원칙은 없었습니다. 뇌과학이 그 이유를 정확히 짚어줬습니다.뇌는 '입력'이 아니라 '출력'으로 배운다재테크 카페를 매일 드나들며 부동산 리포트와 주식 차트를 읽어댔는데, 정작 수익률은 제자리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뇌가 기억하고 학습하는 방식이 '얼마나 많이 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행동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뇌과학 관점에서 뇌는 본질적으로 입력값을 받아 출력값을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여기서 출력값이란 실제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 즉 투자 맥락에서는 직접 매수·매도 버튼을 .. 2026. 5. 28. 자산 4단계 원칙 (자산사이클, 거시경제, 달러헤지) 얼마 전 삼성전자를 손절하고 하이닉스로 갈아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나름 원칙 매매라고 자위했는데, 돌아보니 그게 전형적인 포모(FOMO) 심리였습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사이클에는 명확한 패턴이 있다고 하는데, 그 패턴을 모르면 시장 소음에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자산 사이클 4단계, 실제로 어느 단계에 있는가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는 '좋은 종목을 고르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건 절반짜리 이야기입니다. 종목 분석을 아무리 정교하게 해도, 자산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모르면 타이밍 자체가 엇나갑니다.자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흐름에는 크게 4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로, 주식·부동산·원자재 할 것 없이 .. 2026. 5. 22. 리밸런싱 전략 (모멘텀 중독, 자산배분, 정기 리밸런싱) 삼성전자를 손절하고 하이닉스로 갈아탄 날 밤, 저는 꽤 오랫동안 잠을 못 이뤘습니다. 손절가 원칙은 지켰는데, 왜 이렇게 찜찜할까. 수익금이 줄어드는 게 무서워 부랴부랴 도망가듯 매도하고 나서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엄청난 수익률을 달성하였음에도 포모를 느끼는 기분... 묘했습니다. 그 포모의 방향은 늘 하이닉스였기에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하이닉스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래 잘했어... 더 대세에 올라탄 거야.'라고 자위해 봤지만 계속 찜찜했습니다. 주말 내내 찜찜했던 기분... 결국 팀원들과의 토론 중 깨달았습니다. 저는 리밸런싱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종목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꽤 치명적인 차이였습니다.모멘텀 중독: 달리는 말.. 2026. 5. 20. 버핏 지수라는 관측소 (버핏 지수, 어닝서프라이즈, 투자기준) 버핏 지수가 226%를 찍었습니다. 닷컴 버블 직전 146%, 2008년 금융위기 직전 109%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이 숫자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피부로 느껴집니다. 버크셔 주주총회 소식을 접하던 날, 삼성전자로 제법 수익을 내고 있던 저는 이 숫자 하나 때문에 한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버핏지수 560조 현금이 던지는 질문2026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95세의 워런 버핏은 처음으로 무대가 아닌 맨 앞줄 객석에 앉았습니다. 60년 동안 이어온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버핏이 남긴 말이 더 강하게 남았습니다. "지금은 투자할 환경이 아니다."버크셔가 들고 있는 현금은 3,97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60조 원이 넘습니다. 한국 1년 국가 예산이.. 2026. 5.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