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전략11

코스피 반도체 (소부장 전환, 내러티브 자본, 지정학 리스크)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재테크 카페를 열었을 때, 코스피 8,700선 돌파 소식이 메인 피드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종전 이슈가 시장 불확실성을 걷어내면서 이렇게 빠르게 반응할 줄은 몰랐거든요. 그날 밤 저는 반도체 패러다임 전환과 스페이스 X 상장 패싱 논란, 앤트로픽 접속 차단이라는 세 가지 이슈를 차례로 복기하며 제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반도체 시장, P에서 Q로 넘어가는 변곡점반도체 투자를 오래 들여다본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개념이 'P에서 Q로의 이동'입니다. 여기서 P란 가격(Price)을, Q란 수량(Quantity)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투톱이 가격 상승 구간에서 이익률을 극대화하.. 2026. 6. 17.
젠슨 황 성공 (사후확신편향, CUDA, 우선순위) 솔직히 저는 젠슨 황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그냥 "대단한 사람이네" 하고 넘길 뻔했습니다. 그런데 발달심리센터에서 30여 명을 이끌고, 두 아들 밥 챙기며, 밤마다 ETF 데이터 들여다보는 제 상황과 너무 겹쳐 보여서 멈추게 됐습니다. 파산 직전의 회사를 살린 결단과, 그러면서도 가족 시간을 놓치지 않은 방식. 그게 단순한 위인전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저한테 필요한 얘기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사후확신편향으로 읽으면 안 되는 CUDA의 진짜 역사엔비디아가 지금 세계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올라선 핵심 무기는 CUDA(쿠다)입니다. CUDA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그래픽 렌더링이 아닌 범용 수치 연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병렬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쉽게 말해, 게임 화면 그리는 용도로 설계된 칩을 .. 2026. 6. 10.
AI 버블 논쟁 (끝물 신호, PER 고평가, 분할 적립) 요즘도 재테크 카페에 들어가 밤늦게가지 글을 읽다 보면 꼭 상반된 두 부류의 댓글이 치열하게 붙더라구요. 한쪽은 "지금이 막차다, 안 사면 평생 후회한다"며 당장이라도 뛰어들 것처럼 등을 떠밀고, 다른 쪽은 "이제 거품 곧 터진다, 현금이 무조건 답이다"라며 잔뜩 겁을 줍니다. 솔직히 저 역시 그 수많은 댓들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매일 마음이 흔들렸던 평범한 투자자입니다. 결국 그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로 허둥지둥 갈아타기도 했었죠. 그때 매일 새벽마다 주식창을 새로고침하며 가슴을 졸이고 식은땀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끝물 신호1929년, 구두를 닦던 조셉 케네디는 소년에게 주식 종목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케네디가 떠올린 건 종목 분석이 아니었습니다. "구.. 2026. 5. 28.
자산 4단계 원칙 (자산사이클, 거시경제, 달러헤지) 얼마 전 삼성전자를 손절하고 하이닉스로 갈아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나름 원칙 매매라고 자위했는데, 돌아보니 그게 전형적인 포모(FOMO) 심리였습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사이클에는 명확한 패턴이 있다고 하는데, 그 패턴을 모르면 시장 소음에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자산 사이클 4단계, 실제로 어느 단계에 있는가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는 '좋은 종목을 고르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건 절반짜리 이야기입니다. 종목 분석을 아무리 정교하게 해도, 자산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모르면 타이밍 자체가 엇나갑니다.자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흐름에는 크게 4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로, 주식·부동산·원자재 할 것 없이 .. 2026. 5. 22.
매크로 경제 읽기 (데이터 오류, 절사 평균, 포모) 솔직히 처음엔 저도 고용 지표 숫자가 발표되면 그걸 그대로 믿었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몇만 명 늘었다, 줄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아, 경제가 이렇구나'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다 보면 통계 속 숫자와 실제 체감 경기 사이에 아무리 봐도 메울 수 없는 괴리가 있었습니다. 이번 FOMC를 앞두고 매크로 흐름을 다시 짚어보면서, 그 괴리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조금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데이터 오류: 우리가 믿는 숫자의 민낯4월 고용 데이터가 5월 첫째 주에 발표된다는 사실을 처음 제대로 인식했을 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처럼 거대한 경제권에서 한 달치 고용 통계를 불과 며칠 만에 집계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통계 당국은 계절.. 2026. 5. 2.
연준 금리 동결 (고용지표, 절사평균, 소년가장) 데이터가 진실이라고 믿고 계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매크로 브리핑을 챙겨 들으면서,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준이 그토록 의지하는 고용 수치가 사실은 '추정값'에 가깝다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시장 판단의 기준 자체가 흔들리는 게 아닐까요. 이번 주 FOMC 금리 동결 시나리오를 앞두고, 숫자 이면에 숨겨진 맥락을 한 번 짚어봤습니다.고용지표는 왜 믿기 어려운가4월 고용 데이터가 5월 첫째 주에 발표됩니다. 생각해보면 이게 말이 되는 일일까요. 미국처럼 방대한 경제를 가진 나라에서 한 달치 고용 현황을 단 며칠 만에 집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수백 개의 추정 모델을 돌려 수치를 만들어냅니다. 이 수치는 몇 달 뒤 대부분 하향 수정됩니.. 2026. 4. 28.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