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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0

양적 완화(유동성 파티, 인플레이션 역습, 투자 방어 전략) 2020년 봄, 코로나로 세상의 종말을 운운하던 공포스러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얼굴의 반을 가리고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운영하는 센터는 마이너스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를 매일 고민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장은 패닉인데, 제 ETF 계좌 숫자는 올라가고 있었거든요. 어느 신문 만평에서 트럼프가 헬기를 타고 위에서 달러를 마구 뿌리는 장면이 아직 떠오르는데, 그때 처음으로 '연준이 돈을 뿌린다'는 말의 의미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양적 완화(QE)가 교과서 밖으로 걸어 나와 제 통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미-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시장의 정국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미국의 양.. 2026. 4. 19.
연준 금리 인상 (역사적 흐름, 투자 영향, 대응 전략) 지난번 포스팅에서 미국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포스팅 후 다른 자료들을 찾아보다 보니 또 다른 시각이 생기게 되어 한 번 더 글을 올립니다. 당연히 금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택담보대출부터 시작해서 신용대출, 나아가 국가가 빌리는 돈에 발행하는 채권까지 말입니다. 금리는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뉴스에서 언급하는 금리인상과 금리동결, 금리인하에 대해 '또??'라는 반응으로 일관합니다. 무엇보다도 내 가계 대출로 시작하여 그 달의 생활의 질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대도 말이죠. 그렇다면 금리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저도 2022년에 그 질문 앞에서 한참을 멈칫했습니다. 연준(.. 2026. 4. 18.
워런 버핏 도쿄 마린 (플로트, 보험료 누수, 자산 방어) 매달 통장에서 자동 이체로 빠져나가는 보험료를 보면서도 "언젠가 아프면 쓰겠지"라고 넘겨온 분들, 저도 그랬습니다. 재테크 카페에서 ETF 공부하고 부동산 흐름 읽는다고 바쁜 척했는데, 정작 매달 수십만 원씩 조용히 새나가는 보험료는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워런 버핏이 일본 도쿄 마린 홀딩스에 2조 7천억 원을 베팅했다는 소식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버핏이 지루한 보험사에 베팅한 진짜 이유, 플로트AI와 반도체 주식이 최고라고 할 때, 90세가 넘은 워런 버핏은 왜 지루해 보이는 일본 보험사를 샀을까요? 정답은 바로 '플로트(Float)'라는 마법의 돈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달 내는 보험료는 사고가 나기 전까지 보험사 금고에 머물게 되는데, 보험사는 이 돈을 공짜 실탄처럼 쓸 수 있어요. 만약 30.. 2026. 4. 17.
저성장 시대 생존법 (인구절벽, 인플레헤지,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이 오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는 말, 정말 맞는 걸까요? 재테크 카페를 들락거리며 그 말을 철석같이 믿어온 저도 최근 이 상식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발달심리센터에서 해마다 줄어드는 아이들의 수를 보면서 막연하게 느끼던 불안이, 거시경제 데이터와 맞닿는 순간 꽤 선명한 공포로 바뀌었습니다.인구절벽, 현장에서 먼저 느꼈습니다생산 연령 인구(working-age population)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15세부터 64세까지, 실제로 일하고 소비하는 인구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을 '성장률 0%대 진입'의 신호탄으로 봅니다. 일본이 1995년, 유럽이 2010년에 이 변곡점을 맞이했고, 그 이후 두 지역 모두 장기 침.. 2026. 4. 10.
22달러 스무디의 심리학 (보상적 소비, 덕성 코딩, 재테크 설계) 경기가 어렵다는 뉴스가 쏟아질수록, 왜 비싼 것들은 더 잘 팔릴까요? 처음 이 질문을 마주했을 때 저도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발달심리센터를 운영하며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살다 보면, 가끔 세상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무심코 하는 행동을 들여다보니, 소비자심리학의 교과서가 그대로 펼쳐져 있었습니다.경기 불안과 프리미엄 소비, 왜 함께 커지는가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온 2025년,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한 유기농 식료품 체인은 2011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섰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란 가계가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전망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보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2026. 4. 9.
브라질 국채 투자 (관세 수혜, 금리 인하, 환율 리스크) 부모님이 "이자만 받아도 노후가 해결된다"며 브라질 국채에 2억 원을 넣으신 게 딱 5년 전입니다. 첫해에 1,500만 원 이자가 들어오던 날, 온 가족이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계좌는 원금 대비 -16%를 기록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채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브라질 국채는 그 전제가 전혀 다른 자산입니다.브라질 관세 수혜와 금리 인하, 실제로 얼마나 의미 있나최근 미국 법원의 IEEPA 관세 무효 판결이 나오면서 브라질이 가장 큰 수혜국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IEEPA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근거로 각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던 법적 수단입니다. 브라질의.. 2026.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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